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8월 착공, 2026년 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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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8월 착공, 2026년 말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1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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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30일 G타워 대강당서 실시설계(안) 주민설명회 개최
6공구 유수지~북측 수로 구간에 폭 40~500m 수로 9.53㎞ 조성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

송도국제도시를 총 21.17㎞에 이르는 ‘ㅁ’자 모양의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1-2단계 구간 실시설계(안)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오후 7시부터 송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주민설명회에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수로 및 수문 건설, 아트센터 확장, 친수 스탠드 설치, 수변 로드 조성, 친수공간 확장, 대포·바닥분수 설치, 볏짚 파라솔 조성, 전망대 포토존 설치 등 실시설계(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는 1,912억원을 투입해 6공구 유수지와 북측 수로를 잇는 길이 9.53㎞, 폭 40~500m의 수로와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차도교 2개소, 수변 로드(노을누리길), 인공해변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실시설계를 준공하고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8월쯤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준공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구간 수로와 수문
지난해 6월 준공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구간 수로와 수문

앞서 790억원을 들여 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길이 930m, 폭 40~72m의 수로와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친수공간 등을 건설한 송도 원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해 6월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에 이어 올해 1-2단계 사업에 착공한 뒤 2단계는 내년 기본구상(안) 수립 및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키로 했다.

남측 수로인 2단계는 3,513억원을 투입해 65만㎡의 바다 매립과 함께 길이 5.73㎞, 폭 300m의 수로와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 마리나 시설, 수변 상업부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도 11공구 내부 연결수로(길이 4.98㎞, 폭 40~72m, 추정사업비 1,100억원)는 별도 추진한다.

송도를 ‘ㅁ’자 형태의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총사업비(11공구 연결수로 포함)는 7,315억원에 이른다.

 

송도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계획도
송도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계획도

송도 워터프런트는 당초 북측 수로의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계획됐으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수변의 상업적 개발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거대한 부동산개발 사업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해수를 끌어들여 평상시 수로의 수위를 평균 1m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15일 단위로 바닷물을 순환시킴으로써 수질을 Ⅲ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집중호우 때는 약 1,000만㎥(계획 홍수위 3.5m)의 빗물을 가둬 송도국제도시의 침수피해를 방지키로 했다.

또 수변에는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호텔과 쇼핑센터 등을 유치해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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