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대일 굴욕외교 입장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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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대일 굴욕외교 입장문 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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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유정복 인천시장 강하게 비판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대일 굴욕외교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 윤석열 정권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21일 배포한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것이 분열의 정치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은 끝내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일본 정부의 뜻을 받드는 결정을 내렸다”며 “(일제의 강제동원과 관련해) 가해자의 사과도, 전범기업의 배상도 없었는데 (윤석열 정권은) 구상권과 나라의 체면까지 포기했고 심지어 일본발 보도에 따르면 독도마저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자들의 상처는 헤아릴 수 없이 깊어졌고 숨길 수 없는 수치심은 오롯이 국민들이 떠안게 되었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버렸다”고 개탄했다.

그는 “유정복 시장은 윤석열 정권의 외교참사에 대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치켜세우면서 굴욕외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의 정치’로 치부했다”며 “유 시장은 본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정권의 하수인이 되기보다는 자신이 주창한 ‘시민 행복,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시정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고 과거사에서 일본이 가해자, 우리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은 명백한 역사의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는 통절한 반성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되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굴종외교는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와 국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윤석열의 나라가 아니라 국민의 나라”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윤석열 정권은 처참한 외교 성적표에 대해 국민들께 명명백백히 해명하고 외교 참사에 대해 통렬한 책임감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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