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신도 램프 건설, 삼목교차로 혼잡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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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신도 램프 건설, 삼목교차로 혼잡 불보듯"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3.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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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들 23일 세계평화의숲 램프 건설 대책 공청회 열어
 IFEZ 글로벌시민협의회 차광윤 위원이 공청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영종~신도간 건설되는 남북평화도로를 위해 영종 삼목사거리에서 연결되는 램프 건설로 세계평화의숲(세평숲)이 훼손되는 것<인천in 3월15일자 보도>과 관련해 주민이 연 공청회가 23일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열렸다.

램프 건설 주체인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3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주민단체의 통일된 의견이 제시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불참했다.

공청회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온 영종도 주민인 IFEZ 글로벌시민협의회 차광윤 위원은 “공항 신도시 입구에서부터 연결도로가 개설되는 평화도로는 현재도 혼잡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에 자유무역지역, 인천대교, 인천공항 1, 2터미널 등을 오가는 차량으로 매우 심한 혼잡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평숲 인근 단지의 주거지 환경 침해와 숲 훼손, 교통 사고, 인천공항 2터미널 방향 차량 막힘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평화도로를 인천대교에서 지하차도를 통해 곧바로 연결되도록 추가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영종 주민들
23일 공청회에 참여한 영종 주민들

이어 삼목석산대책위 박상우 위원장도 우선 세평숲의 단절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삼목교차로의 혼잡문제를 지목했다.

현재에도 출 퇴근시 혼잡을 피할수 없는데 평화다리가 건설된 후 하절기에는 혼잡을 피할 수 없다며, 고속도로에서 평화대로와 연결되는 전용도로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계 시 환경영향평가가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 있도록 공청회를 실시하고, 평화도로에 연결되는 1 터미널 , 2터미널의 여객, 교통 분담율을 도로영향평가를 통해 반드시 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 퇴근시에도 혼잡이 일어나는데 하절기에 밀려드는 피서객 등을 감안한다면, 터미널 1,2의 혼잡이 겹쳐 여행객들이 여객기를 놓치는 상황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 주민들은 또 지난 2021년 5월 주민설명회 당시에도 제기됐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도 출퇴근 시 삼목사거리의 교통 혼잡이 문제가 될거라고 지적했는데, 설계를 담당한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이에대해 “인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를 건설하면서 인천대교 방향으로 진출하는 램프를 신도대교 건설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해 두었으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구조적인 문제로 바로 접속할 수 없고 2단계공사에서 공항공사가 램프위치를 변경하면 접속할 수 있을 것”(인천공항뉴스 2021.6)이라고 말했다.

설계 전부터 교통혼잡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기존의 도로상태에서 바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공항신도시에 들어오는 삼목사거리의 교통 체증이 평화대교의 건설과 함께 교통지옥으로 변하는게 아닌가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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