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역세권 64곳 활성화방안 수립키로
상태바
인천시, 원도심 역세권 64곳 활성화방안 수립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2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선과 수인선, 인천 1·2호선과 서울 7호선 역사 대상
용역 기초금액은 6억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
사업방식 다양화, 기관 협업체계 구축, 시범지구 3곳 선정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 수립용역' 대상 역사 64곳(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 수립용역' 대상 역사 64곳(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 수립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 광역철도인 경인선과 수인선 인천 구간 및 도시철도인 인천 1·2호선과 서울 7호선 인천 구간 역세권 64곳 45.43㎢(4,543만㎡)를 대상으로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원도심 역세권 64곳(환승역은 1곳으로 처리)은 ▲경인선 인천 구간 11곳 ▲인천도시철도 1호선 23곳 ▲인천도시철도 2호선 21곳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구간 5곳 ▲수인선 인천 구간 11곳 등 71곳에서 중복 환승역 7곳(인천역, 주안역, 부평역, 부평구청역, 인천시청역, 석남역, 원인재역)을 뺀 수치다.

이번 용역의 기초금액은 6억원,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역사별 특성을 감안한 전면·부분 개발, 공공·민간 개발, 거점시설·콘텐츠(문화·관광 등) 도입 등의 다양한 사업추진 방식을 검토하고 맞춤형 거점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실행전략 및 재원조달계획 등을 수립키로 했다.

또 시범 사업지구 3곳을 선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역세권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민간 및 공공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기관별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지역간 불균형이 깊어지는 가운데 원도심 역세권 개발로 지역 균형발전의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원도심 철도 역사는 대부분 개발이나 정비가 완료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고 사업성이 부족해 특정기관 단독으로 활성화를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기관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기로 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원도심 역세권은 중요한 교통 결절점 역할과 더불어 주거·문화·산업·상업 등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지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원도심 침체와 함께 기능이 쇠퇴하고 있다”며 “세밀한 현황분석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도록 기존 계획 및 인접지역과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추진방식도 다양화함으로써 민간 및 공공의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