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재활병원 폐업 하루 앞두고 운영 종료 공지
부평 요양병원도 예고 없이 폐업해 논란 겪어
부평 요양병원도 예고 없이 폐업해 논란 겪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한 재활전문병원이 폐업을 하루 앞두고 운영 종료를 통보해 입원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구 청라동에 있는 A 재활병원은 이달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환자 보호자 등에게 보냈다.
2020년 5월 개원한 해당 병원은 189개 규모의 병상을 갖추고 있는 재활전문병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병원은 최근 운영난을 겪다가 파산에 따른 영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폐업하려면 폐업 신고 예정일 30일 전까지 입원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병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A 병원 측 관계자는 “원장님이 파산으로 폐업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원 환자들을 인근 병원 등지로 이송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 2월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B 노인전문 요양병원도 관련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갑자기 운영을 종료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B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들은 폐업 소식이 전해진 당일부터 이틀간 미추홀구 모 요양병원 등지로 옮기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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