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인천 164개 학교 빵·우유 대체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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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인천 164개 학교 빵·우유 대체급식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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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11.9% 파업 참여,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사진=연합뉴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총파업에 나서면서 인천 학교 3곳 중 1곳에서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천 학교 557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899명 중 1,182명(11.94%)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여율이 높은 학교 164곳(29.44%)에서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한다.

돌봄교실은 돌봄전담사 파업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모두 정상 운영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197곳 가운데 1곳만 운영하지 않는다.

시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각 학교에 배포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내부 인력과 파업 미참여 인력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돌봄을 운영하도록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와 임금 교섭이 7개월 넘게 타결되지 않자 지난 27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수당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임금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은 기본급 2% 인상안, 근속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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