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징 이미지로 희망 메시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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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징 이미지로 희망 메시지 표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4.0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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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임 초대전 ‘쉼’, 14일까지 라보체갤러리에서
내일을 위한 쉼표
내일을 위한 쉼표

“반복되는 일상의 삶이 무게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 무게의 근원적 문제는 존재한다는 데 있습니다. 저마다의 치유방법을 찾아가죠. 작가로서 미술이라는 조형언어를 통해 희망적인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영임 작가가 ‘쉼’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인전을 열면서 작품의도를 설명한다.

구월동 ‘라보체갤러리’ 초대전으로 오는 14일까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쉼’ 주제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림에는 다양한 상징 이미지가 등장한다. 뫼비우스 띠, 무지개, 나무, 사람, 집에 이른다.

뫼비우스의 띠는 순환적인 삶을 나타낸다. 격자무늬는 신체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을 표현, 사람들과 부대끼며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나무는 생명력과 휴식, 무지개는 희망, 집은 쉼, 사람은 그대로 인간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매일매일 이어져가는 삶의 굴레 속 힘든 기운을 상징 이미지를 통해 정화시킴으로써 평온을 찾자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화폭 전반에 흐르는 색도 의미가 있다. 푸른색은 바다와 하늘에서 차용, 예컨대 바다를 바라보면서 심호흡을 했을 때 느꼈던 평온함을 투영하고자 했다. 붉은색은 희망과 열정을 의미한다.

“비구상적인 요소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만, 보는 순간 어렵지 않게 편안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번이 열여덟번째 개인전이다. 모두 20점을 선보인다.

 

내일을 위한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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