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송산공원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새집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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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송산공원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새집 달기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4.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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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봉사단, 4가족 참여해 새 보금자리 선물하기 행사

지난 8일 오전 10, 인천시 중구 영종대로 송산주차장 앞 공원에는 4가족,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영종봉사단과 함께 새집 만들기와 색칠하기, 새집 달기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를 동반하여 함께 모인 가족들은 서로 인사하고 함께 새장을 색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장 생활 속에 서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이웃과 사귈 시간도 없이 사는 현대인들. 이날 만큼은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인사하고 함께 이야기 하며 보내는 시간은 귀한 시간이 되었다.

원래 새집을 처음부터 만드는 과정부터 기획을 했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공구를 만지는 일은 위험한 작업이 될 수 있기에, 영종봉사단원들이 미리 만들어온 새집을 가져왔다. 참여한 가족들은 함께 새집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일과 나무에 새집 설치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다연 어린이
이다연 어린이

새집을 다 그린 후 자신이 그린 새집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에, 어린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이야기 했다. 어린이들은 짧은 설명이지만 새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려진 새집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했다.

장시원 어린이
장시원 어린이

이날은 특별히 한국인과 결혼한 러시아 여성(송도지역 학교 러시아어 교사) 밀라씨가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다. 한국에 온지 13년이 되어 한국말도 잘하였다. 의사소통에 문제 없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의 개념으로 참여하였기에 서로의 마음을 잘 터 놓는 사람들은 맑은 날씨처럼 밝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새 집에 그림 그리기 활동 중. 이실열(아빠), 이밀라(엄마), 이다미(큰딸), 이다연(작은딸)
가족과 함께 새 집에 그림 그리기 활동 중. 이실열(아빠), 이밀라(엄마), 이다미(큰딸), 이다연(작은딸)

모든 어린이들은 각자가 만든 색깔이나 크기가 다른 꾸미기를 보여주며 새로운 새집을 함께 축복하였다. 어린이의 부모들은 서로 협력하여 나무 위로 올라가 각자의 새집을 나무 위에 설치하였다.

사진 제공 영종 봉사단 김운성
사진 제공 영종 봉사단 김운성

이제 새들은 따스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영종봉사단의 새의 보금자리 선물하기 모임은 지역 사회의 연대감과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봉사단의 다음 봉사 활동은 429() 인천대교 근처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이다.

신청은 영종봉사단 유호준 단장 (T. 010-6279-104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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