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걸으며 평화 체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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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걸으며 평화 체감하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4.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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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연극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 14일~23일 진행
이동형 공연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 (사진제공=공간 그리고)
이동형 공연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 (사진제공=공간 그리고)

강화도를 걸으며 ‘평화’를 읽어가는 이동형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모임 ‘공간 그리고’가 제작한 공연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다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금·토·일요일 연달아 여섯차례 진행된다.

‘공간 그리고’는 공간을 거점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공간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젊은 창작자 모임이다. 지난 2020년 인천문화재단의 ‘인천 서해 평화예술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 1차년도에 평화를 주제로 강화도 일대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했다. 즉 주민을 인터뷰하고 지역 이야기를 아카이브하는 작업에 나섰다.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는 그 결과로 2021년부터 진행해온 이동형 공연이다. 창작자들이 서사를 더해 매년 구성에 변화를 주면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남과 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구성, 관객과 함께 강화도의 역사, 생태계, 문화를 새롭게 감각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옛 강화대교 DMZ 평화의 길 초소 앞에서 출발한다. 관객은 안내자를 따라 걷기도 하고 버스로 연미정, 강화천도공원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3시간동안 이동하면서 진행됩니다. 예술 창작자가 리서치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창작자가 발화하는 개인 서사는 진실함과 생동감을 더해줄 겁니다” ‘공간 그리고’ 멤버인 권근영 창작자가 공연 설명을 더한다.

“강화도가 단순히 관광상품으로 소비되는 지역이 아닌 역사를 통해 평화를 감각하고 일상에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공연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도 함께한다. 티켓가격은 4만원이다. 서울지역 참가자들 위해 합정역과 강화도를 오가는 왕복 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약방법은 ‘인천문화포털 아이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70-450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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