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소개 실적홍보 아닌, 어르신을 위한 알찬 효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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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소개 실적홍보 아닌, 어르신을 위한 알찬 효잔치
  • 김순영
  • 승인 2023.05.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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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2동주민자치회, 어버이날을 맞아 동네 작은축제 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구청과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은 예외없이 노인 효잔치를 연다. 그런데 막상 큰 행사에 가보면 정치인, 시장, 구청장 등 내빈소개와 실적홍보가 위주가 되고 명성 있는 가수 1~2명과 무명가수 시험무대로 진행된다.

2일 오후 인천 연수구 동춘2동주민자치회가 동막근린공원에서 작지만 모범적인 효도행사가 열렸다.

주민자치회원과 일부 봉사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안내했다. 다양한 부스행사도 마련했다.  연수보건소의 치매검진, 연수문화원 전통 민속놀이, 전통차, 한복 체험, 무료 팜콘 체험, 사랑의 나눔가게(후원물품), 골밀도 검사체험, 혈압검사, 카네이션 전달(지역내 경로당 전체), 추억의 사진관 등 대부분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전시와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내빈소개는 간단하게 진행하고 행사 2시간 대부분을 지역가수를 초대하여 노래 경연 및 지역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진행했다. 푸짐한 경품도 준비하여 각 아파트 7개 단지에 사전에 골고루 챙겨 놓고 구르마까지 준비하였다.

특히, 행사 사은품은 지자체의 행사지원비에 해당하지 않아 관내 농협수협병원요식업학원교회까지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주민자치위원 22명이 190만원의 성금을 모아 푸짐한 잔치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인원 100명의 자리를 배치하였는데, 200여명이 모여 동막근린공원 주변까지 가득한 인심이 전해졌다.

화려한 행사로 가득한 5월이 아닌 진정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을축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마련한 효도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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