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82년생 김지영'... 17·18일 인천문예회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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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만나는 '82년생 김지영'... 17·18일 인천문예회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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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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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각색돼 오는 17·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딸로서, 아내이자 동료로, 엄마로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던 ‘김지영’에게 갑작스레 발생한 이상증세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편 ‘정대현’이 서술자로 등장해 ‘김지영’의 삶을 되짚어보면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라는 사회적 위치에 지워진 ‘나’라는 존재를 되찾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작진은 소설과 영화로 사회에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던 작품이 왜 연극 작품으로 무대화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며 소설 원작이 나온 2016년과 현 시점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채울지도 숙제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안경모 연출가와 김가람 작가의 공동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76년생 조남주 작가가 그린 82년생 여성의 삶을 91년생 김가람 작가의 각색과 70년생 안경모의 연출이 더욱 풍성하게 확장시켰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발간 이후 국내에서 130만부 이상 판매되고 영화로도 제작돼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일본 등 30여 개의 나라에서 출간돼 2022년 미국 타임지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중국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베를린 최대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17일 오후 2시(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5월 공연)와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7시 30분 막이 오른다.

전석 2만원(17일 오후 2시 공연은 1만5,000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공연 문의 : 인천문화예술회관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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