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인천 중구 운서동 상가 등이 대대적인 통닭 나눔 행사를 벌였다.

운서동 '토담 옛날 통닭집' 박대규 사장은 매년 어버이날을 기해 근처에 있는 경로당에 어르신을 위한 통닭을 전달해 왔다. 그리고 길 건너 상가 시골 순두부식당 에서도 매년 어르신 분들을 대접하는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우환이 있어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상인연합회 신인수 회장과 이야기 하던 중 함께 뜻을 모아 운서동 노인회에 대대적으로 통닭을 만들어 드리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뜻을 함께한 이들이 먹자골목 상인회와 운서동 상가번영회와 함께 운서동 관내 18개의 경로당에 통닭을 나누어 드리기로 기획을 하게 되었다.

8일 오전 9시에 토담 옛날 통닭 식당에 모여 통닭을 튀기고 포장을 하였다. 20여명이 함께 정신없이 일을 하니 비교적 포장 일이 빨리 끝났다. 각자 맡은 분량을 차량에 싣고 이동하여 각 경로당에 배달을 나갔다.

경로당에는 연락을 받고 모이신 어르신들이 계셨다. 배급 차량에는 통닭과 카네이션까지 가져갔다. 기다리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 꽃을 집접 달아드리고 세배까지 올리는 모습, 동네에서 올리는 경로 우대하는 흐믓한 풍경이었다.

 

김정형 객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