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금송·전도관구역에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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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금송·전도관구역에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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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동구 교육여건 개선 소통협의회 개최
창영초 존치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도 모색키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 제3차 소통협의회를 열고 동구 금송구역·전도관구역 초등학교·여자중학교 통합학교 신설 등을 논의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재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동구 금송구역·전도관구역에 초등학교·여자중학교 통합학교 신설이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동구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제3차 소통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천시와 동구, 창영초 학부모, 금송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협의회 결과에 따라 금송·전도관구역의 유입 학생 배치와 지역 내 여중 신설 민원 등 주민들이 지속 제기했던 요구사항을 수용할 계획이다.

금송구역과 전도관구역은 오는 2026년부터 5,670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초등학생을 모두 수용하려면 36개 학급 규모의 학교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금송구역 입주로 과밀학급 문제가 우려된다며 창영초를 재개발 부지로 이전하고 창영초 자리에 여중을 신설하기 위해 교육부에 투자 심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3.1운동의 발상지이자 시 지방문화재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불거졌고 교육부도 올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이전안은 사실상 무산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존치를 전제로 창영초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재 지정 건물 보존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금송·전도관구역 통합학교 신설뿐만 아니라 창영초 관련 교육여건 개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여중 통합학교 설립안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창영초의 경우 추후 협의회에서 본격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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