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음식이야기 2탄 - 『미味추追홀, 인천의 입맛을 찾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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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 음식이야기 2탄 - 『미味추追홀, 인천의 입맛을 찾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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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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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의 역사적·지리적·장소적 배경 품은 음식 이야기 담아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이 인천의 역사적·지리적·장소적 배경을 품고 있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도서 『미味추追홀, 인천의 입맛을 찾다』를 발간했다.

학산 味미담식회 회원들이 인천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음식점을 찾아가 어떻게 인천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음식을 먹었던 시민들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점들을 글로 풀어냈다. 읽다 보면 단순한 맛집 탐방의 기록이 아닌 음식들 속의 문화와 지역민들의 삶이 담긴 기록물임을 알 수 있다.

책은 ▲바다와 가까운 인문지리적 특성이 담긴 '포구' 음식(바지락, 홍어, 민어, 젓국갈비, 우럭) ▲근대 개항 시기에 유입된 ‘외국의 문화’가 담긴 음식(짜장면, 스지, 냉면, 쫄면, 떡볶이, 카페) ▲산업화 시기 노동자들의 힘겨움과 애환을 달래 준 ‘공장’ 지대의 음식(닭알탕, 설렁탕, 선짓국, 부대찌개, 순댓국) 등 3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과거부터 쌓여 왔던 흔적들과 마주하게 된다. 음식문화에 대한 기록들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삶의 양식의 뿌리를 이어갈 수 있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추홀, 살아지다’는 주민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환경, 삶 등 미추홀의 근현대의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미추홀학산문화원의 도서 시리즈이다. 지난 2021년에 발간한 미추홀에서 쉬이 맛볼 수 있는 어종과 사람 이야기를 담은 『미味추홀, 바다를 담다』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인천 전역의 음식들을 둘러보고 도시의 정체성이 담긴 이야기를 『미味추追홀, 인천의 입맛을 찾다』에 담았다.

도서는 미추홀구 구립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haksanculture.or.kr)와 미추홀시민아카이브(archivecenter.net/MichuholCA)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문의; 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팀(032-866-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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