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국민평가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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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국민평가 우수사례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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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의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우수사례 10건에 포함
유색 페트병 투명 전환, 자원순환가게 확대, 폐현수막 재활용
인천시가 자원순환가게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인천시가 자원순환가게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인천시의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호응을 받아 최종 우수사례 10건에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국정목표에 맞춰 국가 주요 시책,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17개 시·도에서 2건씩 제출한 34건을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대표 막걸리 회사인 인천탁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록색 막걸리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했다.

유색 페트병은 품질이 떨어져 재활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으로 전환한 것이다.

시는 또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유도를 위한 ‘인천형 자원순환가게’를 2021년 17곳에서 지난해 56곳으로 3배 이상 늘려 이들 가게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새활용해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배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자체 중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기업·환경단체·아동 등이 참여하는 폐완구류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설치한 폐현수막 섬유패널 벤치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설치한 폐현수막 섬유패널 벤치

특히 1회용 현수막 재활용에도 나서 지난해 7월 NH농협은행인천본부·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폐현수막을 가공한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인천대공원 등에 어린이용 공원 벤치와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어 설치하고 에코백과 파우치 등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담은 다양한 재활용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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