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이 선사하는 관현악의 진수... '뉴 골든 에이지' 일곱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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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이 선사하는 관현악의 진수... '뉴 골든 에이지' 일곱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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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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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연주회 자료사진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5번>이 오는 6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 골든 에이지>는인천의 새로운 음악시대를 열어간다는 간다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 시리즈로 '말러 교향곡 5번', '베토벤 합창',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등 대규모 편성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은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작법에서 영향을 받았던 이전의 협주곡들과는 달리 베토벤 만의 피아니즘과 관현악적 색채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피아노 파트는 독자적인 피아노 만의 기교를 보여주고,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잘 드러나 교향곡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아일랜드 명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존 오코너(John O'Conor)의 연주로 들어본다.

 

후반부에 연주되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은 소비에트 리얼리즘의 정수라고 인정받고 있는 작품으로 프로코피예프는 이 곡을 통해 역사적 격변기 속 자유에 향한 갈망을 녹여냈다. 하지만 소련 정부는 이 곡을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한 곡으로 선전해 공산주의 음악으로 변질시켰고, 프로코피예프는 자신의 작곡 의도와 무관한 정부의 선전과 건강 악화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모든 활동을 중지한 채 은거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작품을 음악적으로 독특하고 풍부함이 돋보이는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완성시켰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 032-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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