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계양구 서부천변에서 떡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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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계양구 서부천변에서 떡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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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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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서거인천추모위원회 주최 23일 오후 7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은 23일 오후 7시, 인천시 계양구 계수중학교 앞 서부천변에서 떡을 나누는 행사가 진행됐다.

노무현대통령서거인천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가 주최하고 인천노사모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노무현대통령 14주기 추모’라는 문구를 새긴 스티커를 붙인 떡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힘을 내서 극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행사가 진행된 서부천변은 ‘노무현대통령벚꽃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산책길이다. 왕벚나무 수십 그루가 1킬로미터 이상 이어져 있으며 각각의 나무 아래 노무현대통령의 어록을 새긴 명패가 세워져 있다.

산책을 하다가 떡을 받아든 시민들은 “덕분에 오늘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노무현대통령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떡 나눔을 마친 참가자들은 한데 모여서 추모의 마음을 나누면서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대 추모위원장(민주당 국회의원)은 “우리가 지금 세월호 이후 한 번 더 시련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힘을 내서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하고 “굴욕적인 외교로 일본의 오염수까지 용인하려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 이용수 상임공동대표는 “노무현대통령은 취임 전 미국에 대해서도 굳이 사진 찍으러 가지는 않겠다고 말했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자주국방 연설에서 보듯이 미군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결국 그 뜻을 실현하지 못하고 좌절했다”면서 “외세의 간섭을 극복하고 자주적인 나라를 세우는 것이 오늘의 정의”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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