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단체 · 인천공항 노조, 자기부상열차 궤도 전환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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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단체 · 인천공항 노조, 자기부상열차 궤도 전환에 강력 반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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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에서 폐지하고 궤도로 전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전면 거부
도시철도로 정상 운행할 것과 인스파이어리조트까지 2단계 건설 촉구
"후보 시절 '궤도 전환 반대'에 동의했던 유정복 시장의 입장 번복" 비판
'도시철도' 폐지 및 '궤도' 전환을 앞둬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운행 모습
'도시철도' 폐지 및 '궤도' 전환을 앞둬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운행 모습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영종지역 주민단체들이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도시철도 폐지 및 궤도 전환'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자기부상철도 폐업 반대 공동연대’는 24일 공동성명서를 내 “인천시의 자기부상철도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도시철도→궤도)을 전면 거부한다”며 “자기부상열차가 도시철도로 남아 정상 운행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동연대는 “지난해 5월 자기부상철도 폐업에 반대하는 주민 5,005명의 서명을 인천시에 전달했고 당시 후보였던 유정복 현 시장은 ‘자기부상철도의 궤도 전환 반대와 2단계 자기부상철도 건설을 포함한 도시철도사업 안정화’에 동의를 표했는데 최근 자기부상철도를 도시철도에서 폐지하고 궤도로 전환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열람공고’를 낸 것은 입장 번복이자 지역주민의 뜻을 외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동연대는 “자기부상철도를 축소 운영하고 결국 폐업하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동조하는 인천시를 강력 규탄한다”며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천시가 180억원을 투자하고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로 시는 지역주민과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동연대는 “자기부상철도를 도시철도로 정상 운행하고 당초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리조트까지 연장하는 2단계 건설을 추진하라”며 “자기부상열차 2단계 건설을 통한 지역발전을 포기하는 궤도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강행할 경우 ‘이의신청’을 넘어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기부상철도 폐업 반대 공동연대’는 노조(인천공항지역지부)와 용유동 주민자치회·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적십자회·생활개선회·사회보장협의체·통장자율회·자율방범대·바르게살기회·노인회·번영회·어촌계, 영종동·영종1동·운서동 주민자치회가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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