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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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대폭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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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급식카드 운영업체 신한카드로 교체
가맹점 4만3,000여곳으로 10배가량 증가
기존 계약 만료에 맞춰 8월 서구부터 적용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대폭 늘린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카드사 제휴를 통한 가맹점 확대 권고에 따라 아동급식카드 지원사업 수행업체로 신한카드를 새로 선정하고 이달 중 3년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 운영업체가 신한카드로 변경되면 음식점, 편의점, 제과점, 반찬가게 등의 가맹점이 기존 4,289곳에서 4만3,000여곳으로 10배가량 늘어난다.

아동급식카드는 만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인별 카드 자동충전을 통해 가맹점에서 끼니당 8,000원 내에서 식사하는 제도다.

시의 올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지원 예산은 232억8,200만원(시비와 군·구비 각 50%)으로 지원 대상은 1만3,402명(급식카드 8,524,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 4,449, 도시락 등 배달 429)이다.

신한카드는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 기존 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는 서구부터 순차적으로 아동급식카드 지원사업 수행에 나선다.

아동급식카드 운영업체가 신한카드로 변경되는 시점은 ▲9월 연수구 ▲12월 계양구 ▲내년 1월 강화·옹진군 ▲2월 남동구 ▲4월 동·미추홀구 ▲7월 중구 ▲8월 부평구다.

신한카드가 아동급식카드를 운영하게 되면 가맹점이 크게 늘면서 아동들의 식사 선택권이 넓어지고 편의점 이용 편중에 따른 영양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가맹점 수수료율도 기존 1.5~1.65%에서 0.25~1.25%로 낮아져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부담도 줄어든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급식카드 운영방법 개선에 따라 식사 선택권이 보장되고 심리적 낙인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구 및 신한카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이 심리적 부담이나 불편함 없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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