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용암 응진전' 시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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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용암 응진전' 시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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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의 비구니 사찰인 미추홀구 도화동 부용암에 1958년 건축
목조 전통양식을 따르면서도 일본식 교창과 유리 사용 등 실용 중시
건축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 반영한 전통사찰로 등록 가치 충분 판단
부용암 응진전(사진제공=인천시)
부용암 응진전(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미추홀구 도화동 ‘부용암 응진전’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시는 29일 (재)선학원이 소유한 ‘부용암 응진전’에 대해 ‘인천시 등록문화재 등록 계획 예고 공고’를 냈다.

부용암은 인천 최초의 비구니 사찰이며 ‘응진전’(규모 27㎡)은 1958년 건축된 단층 맞배지붕의 목조 전통 양식이다.

시는 ‘부용암 응진전’이 전통 양식에 기초하면서도 출입문 상부에 일본식 교창을 두었고 유리를 여닫이문에 부착하는 등 실용적 측면을 중시한 점 등이 건축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부용암 응진전’의 시 등록문화재 등록에 의견이 있으면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시 문화유산과(032-440-4483)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문화재법 개정을 통해 2019년 12월 도입한 시·도 등록문화재는 보전 가치가 있는 50년 이상된 근대건축물, 유물, 자연유산 등 모든 형태의 유형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의 경우 서울에 이어 2021년 8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4건의 등록문화재(송학동 옛 시장관사,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수인선 협궤 객차, 수인선 협궤 증기기관차)를 등록 고시했고 지난해 9월 ‘미쓰이물산 인천지점’, 10월 ‘강화 금풍양조장’, 11월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 관련 유물’과 ‘부평 산곡동 영단주택 관련 유물’, 올해 5월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부용암 응진전’이 등록되면 인천지역의 10번째 등록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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