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사랑모임' 회원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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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물범 사랑모임' 회원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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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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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강인석 심정순 유신자 최인자 장세인 회원에 전달
감사패를 수상한 강인석, 유신자, 최인자 회원(좌로 부터)

인천녹색연합이 30일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점사모) 창립 10주년을 맞아 점사모 회원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점사모 창립 초기부터 역할한 강인석, 심정순, 유신자, 최인자 회원과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시작한 장세인 회원이 그들이다.

점사모는 2009년부터 점박이물범 생태해설가 교육을 받은 주민 20여명이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 자발적으로 꾸린 모임이다. 꾸준히 하늬바다 물범바위 중심으로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해왔다. 2018년 해양수산부가 조성한 물범 인공쉼터에 점박이물범이 이용하는 첫 모습을 관찰해 발표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백령도 전 해안 점박이물범 동시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모니터링 이외에도 점박이물범 생태해설 및 생태관광 활성화,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을 통해 점박이물범 보호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2021년 점박이물범 주요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 진촌리 마을’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데 점사모 활동이 기여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점박이물범 실태를 조사하고 서식지에 대한 보호관리 활동을 함으로써 점박이물범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확장시키고, 점박이물범 서식을 둘러싼 어민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공생 방법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해왔다. 또한 지역주민의 상시적인 활동(시민과학)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보완함으로써 지역에 상주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연구 활동을 보완하여 통합적인 보호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인천녹색연합은 밝혔다.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조사활동을 진행해왔다. 2007년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와 지역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점박이물범 생태해설가 양성과정과 생태관광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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