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반기 중 검단에 달빛어린이병원 1곳 추가 지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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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하반기 중 검단에 달빛어린이병원 1곳 추가 지정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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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야간과 토·일·공휴일 주간에 소아 환자 외래진료 제공하는 병원
현재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와 서구 청라어린이병원 2곳에서 3곳으로
지난 3월 열린 서구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현판식
지난 3월 열린 서구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현판식

 

인천시가 하반기 중 서구 검단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신규 지정키로 했다.

시는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지정 방침에 따라 현재 2곳인 인천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을 하반기 서구 검단에 추가 지정함으로써 3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병원마다 진료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평일 야간(오후 11시까지)과 토·일·공휴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현재 인천에는 지난 2017년 지정된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진료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11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와 지난 3월 지정된 서구 청라연세어린이병원(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 등 2곳이 있다.

검단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추가 지정되면 청라에 이어 서구에서는 2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되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경증 환자들이 몰리면서 중증 소아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이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인하대병원
올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이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인하대병원

 

인천에는 길병원에 이어 인하대병원이 지난 4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아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에 이어 지난달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담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천에는 지난해까지 달빛어린이병원 1곳과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1곳만 지정돼 있어 소아 환자들이 야간에 진료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각각 1곳씩 늘었고 인하대병원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데 이어 하반기 서구 검단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소아청소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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