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도예가 남연임의 '빗살무늬를 찾아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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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도예가 남연임의 '빗살무늬를 찾아서'展
  • 송정로
  • 승인 2011.12.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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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일 인천평생학습관 '갤러리나무'에서


인천평생학습관은 오는 6일(화)부터 17일(토)까지 '갤러리나무'에서 여류도예가 남연임의 '빗살무늬를 찾아서'展을 연다.

개흥초교 교사이기도 한 남연임은 그만의 손기술로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작가다. 한국의 빗살무늬를 표현한 작품에서 그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한다.

그릇을 빚고 말리며 쓸 만한 것을 골라 가마에 넣고 불을 땐다. 비틀어진 그릇 한 점을 보면서, 가마 속에서 나온 항아리는 인고의 세월을 지낸 것처럼 태어난다. 때론 도자기가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오면 그 속에 예술성과 실용성을 띠게 된다. 가마 속은 생명을 잉태하는 어미처럼 작가의 손에 놓인 그릇 한 점을 보면 장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작가는 흙에서 소재를 얻어, 도자기에서 느껴지는 이형적 구조가 작가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얻어진 형상들을 그가 터득한 조형적 미감으로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생명이 잠재한 흙에 생명의 신비함을 불어넣어 이상과 꿈을 펼치고 있다

관람료는 없다. 전시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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