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 메이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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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 메이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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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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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활성화 '베누스 프로젝트' 내년부터 시동

인천을 국내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베누스(venus)'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화장품 등 미용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한 뷰티도시 사업이 2014년까지 추진된다. 총 3단계로 구분되는 일정은 우선 내년에 가시적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 중 제조자 주체 화장품 공동판매 브랜드숍이 선보인다. 쉬면서 즐긴다는 의미로 가칭 '휴띠끄(Huetique)'로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 소매상권 시장 확대를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 발전을 동시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송도국제도시 또는 남동구 인근이 유력하다. 이곳은 단순 판매장의 개념을 넘어 중국 등지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는 '뷰티 패키지 투어'로 개발된다.

해외 바이어와 지역 제조업체 간 상담 창구 역할을 하는 '뷰티국제마케팅' 지원 업무도 벌인다. 우수한 제품 생산 능력을 갖고서도 자금력이 취약해 글로벌 판로 확보에 실패한 중기를 집중 발굴·육성한다는 내용이다.

9~10월 외국의 제조 유통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고, 전문박람회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뷰티메가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뷰티 관련 전시회·컨퍼런스·부대행사 등을 망라하는 국내 대표 축제로 만든다는 밑그림이다. 특히 세계 3대 갯벌인 강화머드를 소재로 건강과 문화가 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쇼핑 시스템을 갖춘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안정기에 접어들면 단독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2~3단계는 특화지역 조성과 앵커시설 구축·정착으로 요약된다. 지역 전반에 산업(테마)단지, 관광벨트, 복합몰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서는 게 골자다. 따라서 군·구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는 "뷰티산업은 도시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경적 특성상 해조류와 갯벌 등 풍부한 향토 자원으로 향후 경쟁력과 비전이 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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