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국립대 법인화법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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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국립대 법인화법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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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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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인사, 조직 등에서 많은 자율성 갖고 운영"

시립 인천대학교를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는 관련법이 지난해 12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국립대 법인 전환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1일 인천대와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와 교과위에서 통과된 '국립대 법인 인천대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잇따라 의결됐다. 이로써 인천대는 지난 2004년 10월 국립대 법인 전환을 추진한 지 7년 만에 숙원을 이뤘다.

대학 측은 "재정, 인사, 조직 등에서 많은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할 국제 수준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고 반겼다.

대학은 곧 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년 동안 학교 학칙과 정관을 제정하고, 학교 재산을 법인 재산으로 바꾸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 초 국립대 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국립대 전환을 계기로 국제통상물류, 생명과학, 융합과학, 지연인문학, 도시과학 등 대학 특성화 5대 분야를 계속 추진하고 세계 명문대와 교류 등을 통해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해 2020년 국내 10위권 대학,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인천대와 인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인천에만 국립대가 없어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이끌 인재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립대 법인 전환을 추진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등에서 관련법 제정에 반대, 그동안 큰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시와 대학이 야당 의원 설득에 온 힘을 쏟는 등 이번에 적극 나서 결실을 보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로 전환하는데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와 시민, 정치권에 감사드린다"면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UI Incheon2020'을 착실히 추진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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