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배경은 '겸직 부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건도 사장이 물러난다.
지난해 5월부터 구단 경영을 했던 조 사장은 16일 인천시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임시 이사회에서 "한국지엠의 임원이며 인천시축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관계로 구단 사장까지 맡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또 인천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155억원(숭의전용축구구장 이전관리비용 30억원 포함)의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190억원을 쓴 인천은 단장 연봉을 삭제하고, 선수단 운영비를 삭감하는 등 살림살이를 대폭 줄였다.
지난주 구단은 올해 예산으로 130억원(숭의전용축구구장 이전관리비용 30억원 포함 안 됨)을 책정했지만, 이사진은 구단 예산을 100억원 이하로 낮추라며 예산안 의결을 보류했다.
인천은 앞으로 경영진단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하면서 실질적 예산 운영비용을 심사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 부분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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