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새누리당 박상은 후보 사퇴 요구
상태바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박상은 후보 사퇴 요구
  • 송정로
  • 승인 2012.03.27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구·옹진군 소속 시·군·구의원 기자회견 열어


민주통합당 중·동구·옹진군 소속 시·군·구의원 9명은 27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제당 임직원을 통해 주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검찰이 인천에선 처음으로 현직 의원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를 벌이며 해당 음식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 "이는 사안이 중대한 선거부정 행위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선관위는 지난 22일 박상은 의원과 대한제당 사장 이모씨가 사전 공모해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제한, 기부행위 금지 등)로 대한제당 인천공장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3일 박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박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모 식당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다가, 녹음된 단속장비 등을 빼앗아 녹음 내용을 훼손한 혐의로 식당주인을 지난 19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시·군·구의원들은 이날 박 의원에게 "대한제당 사장과 직원들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해 떳떳하게 입장을 밝히라"면서 "카드명세서 제시 요구에 불응하고 조사기관 단속장비 훼손 등 증거인멸 시도에 명확한 이유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안병배 허인환 전용철 시의원과 하승보 김철홍 최찬용 이영복 지순자 백종빈 군·구의원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