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판소리 무대
상태바
젊은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판소리 무대
  • 송은숙
  • 승인 2012.03.3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아트센터 4월6~7일 '판소리 브레히트-사천가'


부평아트센터는 젊은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극 ‘판소리 브레히트-사천가’ 공연을 4월 6~7일 이틀간 무대에 올린다.

2007년 초연 이후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창작 판소리극이 바로 ‘사천가’이다. 소리꾼이자 종합예술가인 이자람과 우리 전통의 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가족극 ‘가믄장 아기’와 ‘재주 많은 다섯 친구’로 유명한 남인우 연출가가 만든 현실풍자 판소리극이다.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상황에 맞춰 재구성해 현실을 시원스레 꼬집고 있다.

또한 ‘사천가’는 2010년 폴란드 콘탁 국제연극제 공식초청과 함께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워싱턴 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했고, 프랑스 리옹 민중극장과 파리 시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소리꾼 이자람은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로 시작하는 노래 ‘내이름 예솔아’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2세 나이에 판소리에 입문해 국악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97년 4시간에 걸쳐 판소리 ‘심청가’를 완창했다. 1999년에는 8시간 동안 ‘춘향가’를 완창해 ‘최연소·최장기 판소리 완창’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우리 정서에 녹아 있는 혼과 신명을 현대적으로 맛깔나게 풀어낸 젊은 판소리극”이라며 “‘판소리는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4월 6일(금) 오후 8시와, 7일 오후 5시 2차례이다. 공연시간은 150분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문의:부평아트센터 ☎500-2000(www.bpar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