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인천지방 해양항만청은 화물연대가 25일부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인천항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항만청은 이날 인천본부세관, 중구청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도로와 교통요충지 경찰병력 지원, 정상운송 차량에 대한 화물연대의 욕설, 계란투척 등 운송저지 행위에 대해 경찰 단속을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항만청은 컨테이너 등 항만내 화물 조기 반출, 컨테이너 임시장치장 확보, 야드트랙터, 샤시 및 리치스태커 등 컨테이너부두내 차량·장비의 부두 밖 임시운행 및 자가용화물차 유상운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항만청은 화물연대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비조합원 차량에 대해 운송저지 등의 행동에 나설 경우 경찰에 운행차량 에스코트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항만청은 인천항을 운행하는 화물차량 2134여대 가운데 322여대가 화물연대 소속 차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한 인천항 비상대책본부를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인천항 화물운송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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