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가 학생, 교사, 학교 간 과다 경쟁 불러일으킨다"
인천지역 교사 6명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 등은 26일 오전 34개 초ㆍ중ㆍ고교 앞에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시험(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교사와 노조원은 "일제고사가 학생, 교사, 학교간 과다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정규 수업을 파행으로 이끈다"면서 일제고사 폐지를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시위 참여 교사에 대해 경중을 가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내 29명의 시ㆍ구의원은 최근 "평가 시험이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겨 행정력ㆍ재정력을 낭비하고 반 인권적ㆍ교육적 상황을 만들고 있다"면서 일제고사 표집실시, 농산어촌 교육환경 개선, 자율적 학습분위기 조성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지역 내 469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치러진 평가시험은 학생들이 거부하는 사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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