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약으로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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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약으로만 하나요?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3.01.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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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병원, 햇살요양병원
인천시 남구 숭의동 햇살요양병원에서는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간호팀이 바빠진다. 바로 환우들을 위한 노래공연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10여명의 간호사들이 빠듯한 근무를 해나가면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노래와 반주를 연습한다.
간호팀은 연습하면서 애로사항도 많았다고 한다. 쉬는 날 따로 나와야 하거나, 근무시간 보다 일찍 와야 한다거나, 퇴근 시간을 늦춰가면서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그렇게 연습을 하였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을 때는 환우들에게 보여드릴 것이 없어서 어쩌나 더 걱정이 되고 답답했던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막상 환우들 앞에 서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되었고 자주 이런 시간을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하면서 치료를 약과 주사로만 하는게 아니라 마음과 정성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거동이 불편하여 침상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하는 환우를 위해 직접 병실을 찾아다니며 동요와 트롯트를 함께 부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간호사들도 있었다고한다.
환우들은 물론 보호자들들은 무척 만족해하며 외부에서 오는 무료공연도 무척 좋지만 직원들의 이런 깜짝 선물들이 더 마음이 따뜻해지고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며 자주 이런 볼거리가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말해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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