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대교 공사로 제방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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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대교 공사로 제방 유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1.28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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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성명 내고 원인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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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교동도 월성포 선착장 인근 제방 유실 현장
 
인천녹색연합이 28일 성명서를 내고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동대교 건설로 강화도 월성포 선착장 인근 제방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서명을 통해 "교동대교 건설공사가 교동도의 제방붕괴와 해안지형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재방 붕괴와 해안지형 변화의 원인규명을 위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여름부터 제방을 쌓은 돌들이 유실되기 시작해, 현재는 4m 폭의 제방이 절반정도 무너졌다. 이번 제방 붕괴지역은 교량공사가 진행된 곳으로부터 불과 1km 남짓 떨어졌다. 이 곳은 2011년에도 두 차례 유실된 지역이다.
 
교량건설과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에 앞서 정확한 조사와 예측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제방이 유실된 곳은 물살이 워낙 빨라 조류 측정값 등 관련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해 환경영향예측이 쉽지 않는 데라고 인천녹색연합은 설명했다.
 
따라서, 인천녹색연합은  "강화군이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서 등의 수치모형실험결과 등을 공개하고, 전문가의 공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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