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FTA협상단, 콜롬비아 참전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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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FTA협상단, 콜롬비아 참전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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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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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을 위해 방한중인 콜롬비아 FTA 협상 대표단이 18일 오후 인천 서구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 내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를 했다.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뉴엘 솔라노 주한 콜롬비아 대리대사와 산티아고 파르도 콜롬비아 FTA 교섭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을 하며 이국땅에서 전사한 자국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솔라노 대리 대사는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콜롬비아 용사들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런 역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두 나라가 정치.문화.경제적인 면에서 더욱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르도 대표도 "한국인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콜롬비아가 치른 희생을 잊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FTA를 비롯한 양국 우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유엔의 남미 회원국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 인천에 주둔했던 나라로 1951년 6월 5천여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서 6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콜롬비아군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75년 참전비를 제막했다.

   현재 공식 참배행사는 매년 7월 콜롬비아 대사관 주최로 열리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 참전기념비는 가정동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조만간 콜롬비아 공원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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