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러시아 등 해외 의료관광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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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러시아 등 해외 의료관광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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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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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인력 확대와 외화수입 증대 등 고부가가치 창출"

인천 의료관광 유치단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해외 환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의료관광 유치는 인천시와 국제교류센터,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나은병원, 서울여성병원 등 인천의 대형 종합병원이 참여해 해외 환자를 인천에 유치해 관광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병원과 에이전트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는 한편 인천 의료관광 사업추진 개요와 의료기관 현황, 특화된 선진의료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극동러시아 한국관광공사 및 프리모르스키 클럽(Primorsky Club,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과 인천-러시아 간 '의료관광 유치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주립병원을 방문해 병원장에게 현지 의료기관 현황을 소개받고 인천의 의료기관과 환자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병원은 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병원으로 외래 환자가 하루 평균 300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중심 병원이다.

박현봉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은 "현재 러시아인들은 주로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관광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성형, 미용, 출산을 위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의료관광실무대책 TF팀을 구성,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사하공화국) 지역을 거점으로 유치 활동을 시작한 후 러시아 전역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환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해외 환자 시장규모는 1000억 달러로 외국인 1인 환자 유치시 경제적 효과는 697만 원(국내환자 진료비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의료관광이 활성화하면 고용인력 확대와 외화수입 증대 등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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