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연합회 학원 운영시간 '현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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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연합회 학원 운영시간 '현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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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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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지회는 11일 학원 운영시간을 현행대로 초등학생은 오후 10시, 중.고교생은 자정까지로 유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학원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학원 운영시간 단축 계획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박탈은 물론 강사와 운전기사들의 실직, 고액과외 성행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초등생의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 8시로, 중고교생은 오후 10시까지로 앞당기는 내용의 학원설립과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교육위와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중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회 측은 "학원 교습시간을 줄이더라도 현행 입시제도 아래선 야간자율학습이나 인터넷 강의, 심야 개인과외 등이 성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면권과 건강권을 위해 학원 시간을 제한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시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그렇게 될 경우 많은 강사와 운전기사들이 실직에 빠지고 상가 건물이 비게 돼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원 교습시간 현행 유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20일엔 3천300여명의 학원장과 강사가 참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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