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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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24일)
  • 편집부
  • 승인 2015.09.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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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9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동일한 내용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가 인터넷 오픈마켓보다 백화점에서 1.7배 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오픈마켓이 가장 저렴하고, 백화점은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뭘 해도 발품 팔지 않으면 손해니... 사는 게 피곤타.

2. 국제유가가 급락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꿈쩍 않는 유류세 때문에 기름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에 각종 세금이 덕지덕지 붙어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정부 곳간만 채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럴당 200달러 일 때랑 큰 차이가 없지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맞다니까~

3. 춘천지법은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낸 후 무면허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아들을 대신 경찰에 출석하게 한 혐의로 춘천시청 공무원인 K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아들 자랑하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를 선택할 수도 없고 거참...

4.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과일 세트의 표시 중량에 1㎏이 넘는 포장 무게까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순수하게 과일만의 실제 중량을 제대로 밝힌 경우는 17.5%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정이란 게 덤으로 더 주는 문환데 말이지... 덤으로 포장을 주는 거였어?

5. 30대 기업 상당수가 직원 채용 때 입사지원서에 여전히 신체사항·가족사항 등을 적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YMCA는 이런 기업의 사례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와 시정권고를 요청했습니다.
'너희 아부지 뭐 하시노?' 물어보는 거랑 똑 같구만... 알아서 뭐 할라고?

6. 2015 교육과정 개정의 중등 한국사 과목에 뉴라이트 계열 보수적 역사관이 대폭 반영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역사교사들은 이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포석으로 규정하고 '뉴라이트 역사 교육과정으로 호명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독립운동 사는 축소하고 친일 사는 배제하고... 이거 하고 싶어서 국정화할라고 그러는 거지? 보기 안쓰럽다. 안스러~

7. 박근혜 대통령이 ‘하사’하기로 한 특별휴가와 추석 특식 관련 예산 12억 원 중 4분의 1 이상은 ‘인쇄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특식 보급에서 이를 제외하고 나면 1명당 과자 한 봉지 값 정도인 1,554원어치의 특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특식은 과자가 나올 거라고 하네요... 하긴 군대에선 달달한 게 최고긴 해~

8. 한국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14년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50.9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2.4명)의 3배 수준이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건강이 최고지요. 정기적인 건강 진단 꼭 챙기세요~

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고 집단 자위권 확보 사실을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얼마나 이게 하고 싶었을까 그래... 우리도 이런 양반들 솔찮케 많을걸?

10. 국가 안보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내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일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여친 낙태 강요에 커닝, 여성 비하까지’ 지난 5년간 규율 위반으로 퇴학 및 징계를 받은 생도는 115명이었으며 자퇴자도 10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 방위를 책임질 예비 장교들께서 이러심 안 되는데... 육사 짱인가?

11. 폭스바겐이 미국 내 '배출가스 눈속임'으로 리콜판매 중단을 당한 가운데, CF 속 문구가 새삼 화제라고 합니다. 
‘당신만 몰랐다’는 폭스바겐 광고인데 네티즌은 '우리만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거짓말 하나로 기업이 흔들린다는데...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 기업은 완전 만고 땡이라니까~

12. 아무리 '빡세게' 위생상태를 점검한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먼지투성이 모포 때문에 폐렴 걸리는 병사가 최근 3년간 1만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십 년 된 모포에, 수통... 병 안 걸리면 그게 이상한 거지~ 이번 기회에 모포를 하사 하심이 어떠실런지~

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 이모 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유명 여배우 L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L씨가 이 씨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최근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합니다. 
L 씨는 누구일까? 무자게 궁금하네... 누가 좀 갈쳐줘바바~

14. 집창촌 성매매 종사자들이 생계형 성매매를 인정해달라며 특별법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룸살롱·안마방 같은 변태 음성업소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감한 얘기네... 암튼 주택가까지 파고드는 불법 성매매는 근절해야 할 듯...

15. ‘오원춘 메뉴’ '고영욱 메뉴'를 내놨다가 물의를 일으켰던 수도권의 모 대학이 축제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학생회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지와 다르게 물의를 일으켰다고? 생각이 짧은 거지...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어~

16.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합니다. 
설경구-여진구의 ‘서부전선’과 성동일-권상우의 ‘탐정:더 비기닝’ 등 남남 케미를 내세운 영화들이 대결하게 됩니다. 
명절에 영화 보러 가는 사람은 여유가 있는 걸까, 갈 데가 없는 걸까? 암튼 서부전선이나 봐야겠다~

17. 방송가에서는 과도한 간접 광고, PPL이 늘 논란인데요, 요즘은 가요계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 속 알게 모르게 광고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요즘 선전인지, 뮤직비디온지 헷갈리긴 하더라... 음원 차트에 상품이 올라오진 않겠지?

18. 법무부가 국고 손실 환수소송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을 설치하면서 불법집회로 인한 국고 손실까지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명백한 헌법상의 기본권 억압이며 집회를 하지 말라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랍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랍니다. 감히 말하건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19.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나치 비밀경찰, SS의 전신원으로 일했던 91세 노파가 기소됐습니다. 
나치 부역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제 부역은 그럴 수밖에 없었고, 다들 그러고 살았다고 하실 거죠? 영화 '암살' 한번 다시 보시죠~

20. EU 각료회의는 난민 12만 명의 분산수용안 표결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을 가난한 계층에 나눠주면 한 명당 185만 원이라고 합니다. 
KEB하나은행 등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상습 정체 구간에서 임시로 승용차의 갓길운행이 허용됩니다. 
서울대공원에 새끼 기린이 8년만에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엘사'인데 숫컷입니다.

아마 오늘 내일은 차가 많이 막힐 겁니다. 
명절 연휴 전에 전해야 할 선물 보따리가 쏟아져 나올 테니까요. 
저 많은 선물들 중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전하는 선물은 얼마나 될까요?
민족 대 명절을 앞두면 더욱 외롭고 쓸쓸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오늘, 내일 명절을 앞둔 우리는 그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합니다. 
막히는 도로에서 짜증 내지 마시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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