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사업 추진 위해 연차적으로 확보
인천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시는 남북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형성과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시 출연금으로 10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놓았다.
시는 이 가운데 남북교류사업에 70억4611만3000원을 지출하고 현재 발생이자와 환급금 및 통일부 지원금을 합해 모두 40억2080만3000원을 남겨놓고 있다.
시는 그러나 남북 간의 교류협력사업을 통한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40억 원의 기금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한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40억 원씩 5년 동안 200억 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올해 남북교류 활성화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2억 원을 투입하고 인도적 지원사업에 7억 원, 개발 지원사업에 7억 원, 문화·관광·체육 교류사업에 4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을 남북교사업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북 간의 특수성으로 인해 독자적으로 대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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