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연극의 만남 통해 전인적 성장 발달 유도
‘국어수업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중등 국어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현장체험연수가 지난 3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인천교육연수원 주최로 실시했다.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수업에 ‘연극 교육의 활성화’가 예정되어 있다. 전국교사연극모임에서 2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고두한(선학중학교)교사와 함께 중등 국어과 29명의 교사들이 함께 연극놀이, 즉흥극 만들기를 하였다.
고두한 교사는 “교육연극은 결과로서의 공연이 아니라, ‘과정중심의 연극적 활동’이다. 참여자의 표현력과 상상력, 개개인의 고유성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과정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어 수업에 많이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참석한 교사 A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연극이 대본에 의해 역할을 나누어 진행해야하는,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수업이라는 생각의 전환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수업의 시작은 몸 풀고 마음열기, 몸과 목소리의 표현적 이용으로 진행되었고, 수업의 맺음은 모둠별로 주제를 정해 즉흥장면으로 연극 만들기를 준비하여 발표했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에 어울리는 즉흥장면을 정하고 하나의 연극으로 표현하였다.
이민환(고잔고등학교)교사는 “연극으로 하는 몸 풀기, 연극 놀이, 즉흥극 만들기를 하며 현장으로 돌아가 시, 소설 수업에 즉흥극을 적용시켜 보겠다”고 말하면서“연극 수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역할을 맡아서 행위하고 문제에 직면한다. 그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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