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1 · 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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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 1 · 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마련
  • 김영빈
  • 승인 2016.08.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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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국제여객터미널의 연수구 신 터미널 이전 반대 상인 및 중구 주민 수용 여부 주목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의 신(新)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대안으로 1터미널은 해안특화상가 중심의 주상복합, 2터미널은 항만특화상가 도입 등 복합개발 방안을 마련해 기존 상인들과 중구 주민들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31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천항 제1·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안은 중구에 위치한 제1·2 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인 연수구 남항 주변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할 경우 기존 상권 쇠퇴와 주변 지역 공동화를 불러와 원도심인 중·동·남구의 쇠락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주민 반발에 따라 마련됐다.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은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내항 8부두 전면개방과 내항 전면 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과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1·2터미널의 이전에 강력 반발하자 지난해 6월 민(비상대책위)·관(인천시, 중구, 인천해수청)·공(IPA) 합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모, 설문조사, 용역 발주 등 해법 찾기에 나선 끝에 대안을 도출하고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성공적으로 추진된 개발사업 사례 설명, TFT 회의 및 용역을 통해 검토된 개발방안에 대한 브리핑, 상인 및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IPA는 민·관·공 합동 TFT가 11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대안을 도출했다고 강조해 비상대책위, 인천시, 중구 등이 제1·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에 대체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IPA가 제시한 대안을 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연안부두)은 해안특화상가를 주로 배치하는 주상복합, 제2국제여객터미널(신포동 인근)은 항만특화상가(컨테이너형 쇼핑몰 등)를 주 도입시설로 하는 복합개발이다.

 안극환 IPA 미래사업단장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1, 2 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개발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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