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내년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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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내년 상반기 착공
  • 김영빈
  • 승인 2016.10.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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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데이터센터 이어 두번째 사업, 나머지 10여개 시설은 기약 없어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3년 밝힌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확정돼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하나금융타운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최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투자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경제청 및 LH공사와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 및 입주 예정으로 지난해 6월 선도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건설에 착공했다.

 통합데이터센터의 현재 공정률은 70%로 내년 6월부터 금융전산 관련인력 2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글로벌인재개발원은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금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특정회사에서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인재개발원은 연수를 포함해 연간 교육인원이 10만명에 달하면서 금융전문인력 공급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 24만7749㎡에 7300억원을 들여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임직원 6400명 이상이 이곳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청라 하나금융타운은 ▲본사 9587㎡ ▲업무시설(통합콜센터, 금융지원센터) 6만4657㎡ ▲업무지원시설(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 컨벤션센터, 기숙사, 물류센터, 통합문서센터) 12만6656㎡ ▲금융 R&D 시설(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 R&D센터, 글로벌 아카데미, 통합IT센터, 글로벌인재개발원) 25만631㎡ ▲주민공유시설(아트센터, 웰페어센터, 종합체육시설) 2만7555㎡ ▲기타시설(주차장, 파워플랜트) 3만8998㎡ 등 연면적 51만8084㎡로 계획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당초 2018년쯤 모든 시설을 갖추기로 했으나 투자가 지연되면서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 글로벌인재개발원 착공만 결정했을 뿐 나머지 시설은 언제 착공하고 완공할 것인지 기약 없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시 금고를 맡지 못할 경우 청라 하나금융타운 규모를 대폭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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