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1426억원의 121%인 1726억원에 낙찰, 중견 건설업체 매입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B1블록)를 비교적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도시공사는 송도 6공구 B1블록(3만5766㎡)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 결과 중견 건설업체가 예정가격 1426억6500만원의 121%인 1726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고 5일 밝혔다.
주상복합용지인 B1블록은 국제업무지구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상업업무시설 50% 이상과 공동주택 50% 미만으로 계획된 가운데 아파트는 58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송도 1공구 및 8공구의 상업용지 R2블록(15만8906㎡), 상업·업무용지 C블록(6필지 7만1508㎡), 상업·업무용지 I블록(4필지 6만7779㎡) 등 장부가 9840억원의 토지 매각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토지는 인천시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공시지가로 유상(3년 거치 5~7년 분할상환) 이관 받아 감정평가를 거쳐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했다.
전상수 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주요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실시함으로써 주상복합용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며 “1조원대의 상업용지와 상업·업무용지도 부동산 시장 상황 분석 및 전사적 마케팅 전략 수립을 거쳐 매각할 예정으로 이번 B1블록의 사례가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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