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 LH 참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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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 LH 참여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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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공동사업시행, 행복주택 250여세대 건설하고 조합원과 일반인 차등 분양

 인천 남구 숭의동 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에 LH공사가 참여한다.

 남구는 14일 LH공사와 ‘인천 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LH공사 행복주택본부는 주민대표들이 구성한 준비위원회와도 별도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원 과반 이상이 동의하면 석정마을 가로주택사업을 조합과 공동 시행키로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택재개발, 주택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도시환경정비사업 외에 지난 2013년 주거환경관리사업과 함께 정비사업의 유형으로 추가됐으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반영과 구역 지정 등의 절차가 필요 없이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만 받으면 착공할 수 있어 사업 속도가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

 석정마을은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구역으로 반영돼 정비계획 용역이 진행됐으나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용역이 중지됐으며 시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에서 석정마을을 삭제할 예정이다.

 석정마을은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주민의견 조사에서 토지 등 소유자 80%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동의했으며 내년 1월 주민총회를 열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LH공사는 석정마을의 노후·불량 건축물을 철거하고 행복주택 250여 세대를 건설해 조합원에게는 3.3㎡당 700만원대, 일반인에게는 800만원대에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석정마을은 내년 1월 중 조합설립인가,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오는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며 “타 원도심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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