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GCF 이행기구 신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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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GCF 이행기구 신규 인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2.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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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사무국 유치 이후 GCF 사업에 적극 참여할 토대 마련

?한국산업은행이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GCF(녹색기후기금) 이사회로부터 이행기구 승인을 받았다.

?이행기구는 GCF에 사업을 제안하고 승인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산업은행의 진출에 따라 GCF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기후변화 적응 사업모델의 개발도상국 전파와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15일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서 열린 GCF 제15회 이사회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인천시는 한국산업은행(KDB)이 이행기구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인증된 GCF 이행기구는 중국 환경보호대외협력센터(FECO),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공사(PT SMI), 온두라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파나마 아비나 재단(Fundacion Avina), 프랑스 개발금융기관(PROPARCO), 미국 세계야생동물기금(WWF) 등 7개 기관이다.

?이로써 GCF 이행기구는 모두 48개로 증가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3억2000만 달러의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8개 신규 사업이 승인되면서 누적 승인사업은 35건, 지원규모는 14억9000만 달러(1조7000억원)로 늘어났다.

?신규 승인사업 중 태평양환경계획이 제안한 ‘바누아투 기후정보 서비스사업’에는 국내 연구기관인 APEC기후센터가 6개 실행기관 중 하나로 GCF 사업에 첫 참여한다.

?‘바누아투 기후정보 서비스사업’은 총 310억원의 사업비 중 2300만 달러(270억원)를 GCF로부터 지원받아 관광업, 농업, 사회기반시설, 수자원, 어업 등 5대 분야에서 기후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는 내용이다.

?GCF는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해 설치한 국제 금융기구로 선진국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지원하며 우리나라가 유치한 사무국이 지난 2013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입주했다.

?이번 한국산업은행의 GCF 이행기구 승인은 사무국을 유치했으나 가시적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GCF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GCF 제15회 이사회에서는 내년 1년간 이사회를 이끌어갈 공동의장으로 선진국인 호주의 이웬 맥도날드, 개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이만 샤슬리 이사를 선출했다.

?GCF 이사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1명씩 공동의장을 선출하는데 대륙별로 돌아가며 안배하고 있다.

?하워드 뱀지 신임 GCF 사무총장은 다음달 중 취임하며 제16회 이사회는 내년 4월 4~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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