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후보 사퇴해야"
상태바
"이윤성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후보 사퇴해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2.18 14: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이어 16일에도 선출 무산... "거듭 무산시킨 회원 뜻 존중해야"

 제13대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가 잇따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단독 후보인 이윤성 전 국회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18일 논평을 내 “이윤성 후보가 단독 출마한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선거가 지난 7일에 이어 16일에도 무산된 것은 전문성 없는 정피아 인사로 인해 협의회의 정체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 회원들이 집단 불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 후보는 선거를 무산시킨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지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절차상 사회복지협의회는 회장 후보 등록을 재공고해야 하지만 단독 출마한 이 후보의 경우 자동 등록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선거 파행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2차례 연속 무산된 것은 이 후보의 단독 출마 과정에서의 낙하산 및 전문성을 결여한 정피아 인사 논란과 함께 협의회의 존립기반을 뒤흔들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천복지재단 설립’ 공약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 후보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협의회 회원들과 시민사회의 여론을 받아들여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이사회와 선관위도 회원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정치적 후유증 없이 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6일 성명에서 “여당 소속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윤성 단독 후보는 중앙 및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장 후보 중 유일하게 전문성은 물론 사회복지 분야 활동 경력조차 없는 가운데 선거 때마다 거론되던 단골 후보군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후보 등록을 포기함으로써 낙하산 논란까지 일고 있다”며 “전문성이 전혀 없는 정피아가 인천사회복지협의회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쟁점 현안인 유정복 시장의 ‘인천복지재단 설립’ 공약 추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협의회의 정체성을 지켜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7일 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출을 위한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임시총회는 재적 회원 179명 중 78명이 참석해 과반수 미달로 무산됐고 이어 16일 임시총회에는 63명만이 모습을 보여 또 다시 무산됐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이윤성 후보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관록이나 인품에 더 큰 상처를 입지 않는 길”이라며 “회장 후보를 고집하면 본인은 물론 지역사회복지 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계양시민 2016-12-19 00:41:30
낄대에 와서 껴야지 명함을 아무데나 내밀면 안되지요 즉각 자진사퇴하는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총회가 2번이나 성원이 안되는지에 대하여 이사진들과 선관위도 책임있음을 명심하시고 자리들에 연연하지마시고 인사협의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모습들을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