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미디어 월(Media Wall)’이 설치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센트럴파크 중앙호수 인근에 높이 3m, 폭 20m의 ‘미디어 월’ 설치공사를 끝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 월’은 LED 조명을 이용해 투명한 유리판에 문자, 이미지, 영상 등을 구현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멋진 야간 경관을 연출하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미디어 월’ 설치에는 포장공사와 눈향나무 식재를 포함해 4억2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센트럴파크 8경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소래습지 등 인천의 대표적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 등의 컨텐츠가 국문, 영문, 중문 3개 언어로 전달된다.

 사람 등 피사체가 ‘미디어 월’에 다가서면 상호작용을 통해 이미지가 연출되면서 화면에 날씨, 헤드라인 뉴스 등이 나타난다.

 인천경제청은 ‘미디어 월’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키로 했으며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