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된 근대역사 유산 파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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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된 근대역사 유산 파괴 중단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6.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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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애경사' 철거중지 및 민관협의회 구성 촉구
 
중구청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115년 된 근대 건물을 철거<인천in 5월31일자 보도>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철거중지와 대책마련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일 “중구청은 지난 30일 송현동 동화마을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짓기 위해 근대 역사 건물인 ‘애경사’를 기습철거 했다”며 “김홍섭 중구청장은 근대문화유산과 역사를 파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이 건축물은 그동안 역사적으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인천시도 유형문화제 가지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구청은 시민들의 철거반대와 보존을 촉구하는 여론이 일자 갑자기 일정을 앞당겨 기습 철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구청의 근대역사문화 파괴는 이번 뿐 만이 아니었다”며 “2012년에 1919년 설립된 조일 양조회사의 중구 선화동 양조공장과 신포동에 건립돼 운영됐던 동방극장도 철거해 주차장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연대는 “김 청장은 역사적 자산인 근대문화유산 파괴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며, 중구청은 주차장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천시를 비롯한 문화재청, 중구, 전문가, 주민, 시민사회로 구성된 민관협력회의 구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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