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 개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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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 개통 연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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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서 31일 오후 5시로... 행정기관 스스로 신뢰 실추시켜 비판 자초

                 


 인천김포고속도로 남항나들목~아암물류1단지~아암물류2단지(송도 9공구)~송도 6·8공구~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 개통이 17일에서 오는 31일 오후 5시로 연기됐다.

 인천시는 최근 관계기관(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경제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합동회의 결과 인천해수청이 시행하는 아암물류2단지 도로개설공사 구간의 교통시설물(신호등) 및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개통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6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아암대로 우회도로를 17일 임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 이후 아암대로(남구 숭의동 능안삼거리~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동측~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 북단, 옛 해안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해지자 아암대로를 피해 송도국제도시 내부로 연결되는 우회도로 임시 개통을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8일 만에 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 개통을 연기하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실추시켰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아암대로 우회도로 임시 개통 연기 소식을 접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가 인천해수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우회도로 임시 개통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인지, 인천해수청이 뒤늦게 신호등과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인지 명확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기관이 공식 발표를 번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일처리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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