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동 초가집칼국수' 만나본다
상태바
'용동 초가집칼국수' 만나본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1.17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립박물관 29일 '수요다과회 - 인천사람의 소울프두' 개최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9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여는 <수요다과회-인천사람의 소울푸드>를 연다.

이번 29일 수요일 다과회 주제는 ‘초가집칼국수의 바지락칼국수’이다. 중구 용동 초가집칼국수 3대 사장 박현주 대표를 만나본다. 초가집칼국수는 용동의 칼국수거리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칼국수집이다. 싱싱한 바지락이 내는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국물과 콩가루를 넣고 손으로 수없이 치대어 손맛이 일품이다.

용동은 큰우물이라는 풍부한 식수원 덕에 일찍이 조선시대부터 촌락이 형성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맑고 깨끗한 물로 이름나 양조장 거리가 형성되었고, 걸출한 기생들을 배출한 용동권번이 자리했었다. 초가집칼국수의 창업주인 김덕순 사장은 처음엔 기생들을 상대로 녹두부침개를 팔았고, 기생들이 사라진 후엔 술꾼들에게 해장용 바지락칼국수를 냈다. 초가집으로 시작하여 기와집을 지었고, 4층짜리 어엿한 건물도 올렸다.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천의 대표적인 유흥가로 요란한 밤을 지새던 용동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초가집칼국수만는 여전히 남아있다. 

‘소울푸드(soul food)’란 미국 남부 흑인들이 노예제도 하에서 만들어낸 음식으로, 저렴하고 서민적이지만 고향의 정서와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일컫는 말로 시립박물관이 만들어냈다.

<수요다과회>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송도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운영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 달은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컴팩스마트시티 홈페이지(http://compact.incheon.go.kr)를 통해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다과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컴팩스마트시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850-6026)로 문의하면 된다.


< 11월 프로그램 개요 >
 
강 좌 명 2017년도 <수요다과회-인천사람의 소울푸드>
일 시 2017년 11월 29일(수) 오후 7시 ~ 8시 30분
주 제 명월집의 가정식 백반
장 소 컴팩스마트시티 3층 세미나실
대 상 20세 이상 성인 30명
수 강 료 무료
신청기간 2017년 11월 20일(월) ~ 27일(월)
신청방법 컴팩스마트시티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회원가입, 인증 필수)
(http://compact.incheon.go.kr)
문 의 (032) 850-6026





< 2017년도 수요다과회 일정 >
날짜 주 제 이야기 손님
3.29 삼강옥의 설렁탕 김주숙(삼강옥 대표)
4.26 진흥각의 짜장면 조우성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
5.31 국제경양식의 함박스테이크 최동식
(국제경양식 2대 대표)
6.28 평양옥의 해장국 김명천
(평양옥 대표)
7.26 경인면옥의 냉면 황광해
(음식평론가)
8.30 광신제면의 쫄면 유동현
(‘굿모닝인천’ 편집장)
9.27 양산박삼치의 삼치구이 최희영(‘삼치거리 사람들’ 작가)
/ 김남수(양산박삼치 대표)
10.25 명월집의 가정식 백반 남영신
(명월집 대표)
11.29 초가집칼국수의 바지락칼국수 박현주
(초가집칼국수 대표)
12.27 신포닭강정의 닭강정 홍현도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