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부지 소유권 이전 위해, 아파트 992세대와 오피스텔 250실 건립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원도심 재생사업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준공 처리됐다.
인천시는 남구 숭의동 180-6 일원 9만76㎡의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구역 지정 10년 만에 준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4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2009년 3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12년 8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완공했다.
이어 2015년 10월 사업면적의 69.4%(6만2529㎡)인 운동장 및 파출소 등 기반시설의 부분 준공에 이어 사업 마무리를 위해 이날 전체 준공 처리한 것이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축구전용경기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끝냈으나 30.1%(2만7547㎡)인 주상복합 건설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10년 9개월을 끌었는데 ‘인천 도원역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자로 나섰다.
지역주택조합 사업방식은 토지소유권 확보가 필수 조건이지만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준공되지 않아 토지 소유권을 넘길 수 없어 이번에 준공 처리했다.
‘인천 도원역 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지난 5월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1월 건축심의를 마쳤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주상복합 조감도<제공=인천시>
도원역 지역주택조합은 내년 상반기 토지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992세대(전용면적 85㎡ 이하)와 오피스텔 250실의 주상복합 신축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재생사업 1호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준공되고 주상복합 착공을 앞두게 됐다”며 “이곳은 낡은 기존 숭의운동장 기능을 재정립해 축구전용경기장을 건설했고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주거, 상업, 체육 등이 어우러진 쾌적한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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