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4~6일 중국 동북지역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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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4~6일 중국 동북지역 출장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1.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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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창춘시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선거 앞두고 이례적으로 기자 6명 동행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일즈 외교 차원에서 경제인들과 함께 중국 동북지역 출장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4~6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省都)인 창춘시와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省都)인 하얼빈시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유 시장의 중국 출장에는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김기완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이덕인 인천건설협회장 등 경제인 8명, 시 출입기자 6명이 동행한다.

 창춘과 하얼빈은 중국 동북 3성의 거점 도시로 중국 중앙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인 ‘동북진흥’ 및 ‘일대일로’의 접적지역에 위치한 교통·물류·에너지산업의 중심지다.

 유 시장은 지난 2000년 1월 ‘우호교류관계 수립의향서’를 체결한 창춘을 찾아 류창롱 시장과 만나 교류협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2009년 11월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하얼빈시를 방문해 협정 10주년을 맞는 내년 조형물 교환을 포함한 문화·경제 교류증진에 나서기로 하는 내용의 ‘우호교류강화 비망록’을 교환하고 제34회 빙설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했으며 사드배치로 인한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지난해 3월 열린 중국 하이난 ‘보아오포럼’에 우리나라 정·관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어 10월에는 인천에서 중국 지방도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여왔다.

 시 관계자는 “유 시장의 이번 중국 동북지역 방문은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양국의 긴장과 갈등 국면이 최근 서서히 풀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를 선점함으로써 경제·관광분야 비즈니스를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우리경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남북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중국 등 동북아시아 및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하자는 정부의 북방경제협력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시장의 외국 방문길에 기자단이 대거 동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선거를 6개월여 앞둔 시점이고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 등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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